<앵커>
일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 초 북한 미사일이 본토 코앞에 떨어진 데 이어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마저 완성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최호원 특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일본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9일) 오전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에 열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현재 대북 제재결의안 2270호보다 훨씬 강력한 제재안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독자적으로 실시해오던 대북 송금 제한이나 입국 제한 조치 등 대북 제재 방안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핵탄두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표 직전 이나다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반복된 핵실험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핵병기를 소형화, 탄두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비행기 3대를 출격시켜서 대기 중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방사능 물질 수집에 나섰습니다.
일본 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현재의 대북 제재만으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대의 키미야 타다시 교수는 SBS와의 통화에서 "한미일 삼국은 북한에게 '핵을 포기하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신 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금보다 강력한 에너지 분야의 제재를 가하는 두 트랙의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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