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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핵무기 사용하면 지휘부 응징·보복할 것"

<앵커>

그럼 지금 국방부를 연결해서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국방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직접 사용할 경우, 북한의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부대를 운용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대량 응징 보복' 전략, KMPR 이라는 개념입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대량응징보복 전략을, 기존의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한국형 3축 체계로 발전시킬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오늘(9일)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풍계리 일대에서 5차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력은 10킬로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4차 핵 실험에 비해 두 배 정도 위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수소탄 실험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분석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3월,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서 앞으로 "묻지 마"식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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