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BS모닝와이드 3부에서 '위험천만 불법 방 쪼개기 실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불법 방 쪼개기'란 한 개의 방을 8개로 나뉘어 만든 불법 구조입니다.
이날 방송에 보도된 위반건축물은 계약서에 명시된 가구원 수와 실제 거주하는 가구 수도 달랐습니다.
취재진이 찾아간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도 상황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법 구조 건물에는 어떤 위험성이 있을까요.
먼저 많은 가구 수 만큼 화기구를 8배 이상 취급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주차장 입구에 별도로 출입문을 만든 것도 모자라 심지어 문과 문의 거리가 너무 좁아 두 집이 문을 열면 이동하기조차 불편한 구조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관문 구조는 화재 시, 방법이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였습니다.
즉, 한 집에서 불이나 문을 열면 순식간에 불이 들러붙게 되는 겁니다.
스프링쿨러나 화재감지기 같은 기본적 소방시설이 부족하므로 불을 끄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런 '불법 방 쪼개기' 건물은 1,2년도 아닌 30년 정도 된 건물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놀라울 뿐입니다.
특히, 법률적 지식에 취약한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건축물대장을 떼어 한 층에 몇 세대 거주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SBS모닝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