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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대북 제재와 무관"…미국 '강행 의지'

<앵커>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사드에 한반도 배치 계획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미국이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한다 하더라도 사드와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벤 로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포기한다면 미국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입장을 바꿀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사드 배치 방침의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또, 대북 제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벤 로즈/미 백악관 NSC 부보좌관 : 미국은 북한이 쥐려 애쓰는 외부와의 불법적인 생명줄을 확실히 끊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고 해서 사드 배치를 재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미국 정부의 입장은 한국 정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는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사드는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며, 따라서 중국에서 사드 배치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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