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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헉헉' 가쁜 숨 내쉬는 아이들…염소가스 공격에 질식 위기

현지 시간으로 6일, 시리아 알레포의 알수카리 지역의 한 병원입니다.

한 시리아 소년이 산소 호흡기를 입에 대고 가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이 여자아이도,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쉽니다.

이날 이 지역에는 4발의 염소 통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피해자는 탄이 떨어진 뒤 가스 냄새가 퍼졌고, 눈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민방위 긴급대응팀은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80명의 민간인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염소가스는 폐 손상과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 무기입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이 프랑스군에 사용한 맹독성 가스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의해 무기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이 염소가스 공격을 감행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UN은 이를 '전쟁 범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탭니다.

단지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끔찍한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함다연, 출처 : syrian civil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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