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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청년수당은 위법행위"…서울시에 재반박

새누리당 "청년수당은 위법행위"…서울시에 재반박
이정현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청년 수당'을 비판한 데 대해 서울시가 "실망스럽다"고 반박하자 새누리당은 "사회보장기본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돈을 나눠주는 위법행위"이라고 재반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은 돈을 어디에 쓰든지 관계없이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수당 지급으로 인기영합용 무상복지이자 포퓰리즘"이라면서 "결국 청년들에게 몇 달간 현금을 쥐여줘서 마음을 사고 개인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원순 시장은 청년들을 기만한 데 대해, 또 위법한 예산집행에 대해 시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청년들에게 공돈을 나눠주는 식의 수당 지급은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지역간, 청년간 갈등과 위화감만 조성한다"면서 "재정여건이 열악한 다른 지자체에 사는 청년들, 그리고 수당을 받는 3천명을 제외한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청년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창수 최고위원도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와 관계없이 주는 게 남미식 좌파 인기영합용 포퓰리즘이 아니면 무엇이냐"면서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 낫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길은 공돈을 나눠주고 지역갈등, 세대갈등을 조장해 표를 구걸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현금살포가 청년실업의 해결책인 양 오도하지 말고 진정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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