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찾았다!' 우주서 잃어버린 인류 첫 혜성 탐사선 '필레' 발견

지난해 우주에서 잃어버린 혜성 탐사로봇 '필레(Philae)'를 다시 찾았습니다.

유럽우주국(ESA)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필레'를 다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흥분한 과학자들은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하며, 이 경이로운 소식을 전 세계에 전파했습니다.

로제타 탐사선에서 촬영된 혜성의 사진을 확대해보니, 바위틈 속에 끼어 있는 듯한 '필레'의 모습이 발견된 겁니다.

로제타호에 실렸던 세탁기 크기만 한 탐사 로봇 필레는 2014년 11월 12일 67P 혜성 표면에 착륙해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습니다.

필레는 본래 예정 위치에서 벗어나 그늘 지역에 자리 잡는 바람에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필레가 보내온 사진과 측정 자료를 분석해 67P 표면이 먼지가 아닌 바위와 자갈돌 같은 거칠고 단단한 물질임을 분석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필레와 지구를 이어주던 통신망이 끊기면서 "인류와 과학을 위한 멋지고도 성공적인 임무가 끝났다"고 발표했고, 많은 사람들은 인류 첫 혜성 탐사로봇과의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주 속에서 영원히 잃어버린 줄 알았던 '필레'가 발견되면서 우주 탐사의 또 다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유럽우주국(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