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중국해 상공의 중국 H-6K 전략폭격기 (사진=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마샤오톈 공군사령원(공군 참모총장 격)이 새로운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인민망과 AP통신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인민망에 따르면 마 사령원은 어제(1일) 창춘에서 항공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중국 공군은 이미 전환 단계에 들어섰으며 공격과 방어를 겸비한 강력한 공군 건설의 과정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미래 전략폭격기 개발과 관련해 "과거와 비교할 때 현재 중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는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앞으로 기능이 더 향상된 전략폭격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공대지 크루즈 미사일을 장착한 장거리 전략 폭격기 H-6K를 개발했으며, 이 폭격기는 멀게는 호주까지 작전반경에 포함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중국 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마 사령원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해볼 때 적어도 중국은 H-6K보다 더 장거리 운용이 가능하고 고성능의 미사일을 탑재하는 쪽으로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략폭격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이며, 사실상 중국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옛 소련의 TU-16 '뱃저' (Badger) 폭격기의 면허생산을 통해 핵폭탄 탑재형인 H-6A, 정찰기인 H-6B, 재래식 폭탄을 탑재하는 H-6C, 공중급유기 H-6U, 순항미사일 탑재기 H-6H 등 130대가량의 H-6기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H-6K 기종은 그 가운데 최신형으로 대(對) 함정 작전을 주로 수행합니다.
AP통신은 지난해에 개발된 중국의 H-6K 새 기종이 중국 동부 태평양에서 주로 훈련해왔고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도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독자적으로 중대형 상업용 여객기를 개발해 국제 항공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항공대국 실현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이와 연계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핵심부품인 엔진과 가스터빈은 여전히 러시아 등의 기술에 의존해왔습니다.
이 때문은 중국은 지난 29일 정부 차원에서 중국항공발동기(엔진)그룹 공사를 발족하고 항공엔진을 비롯한 항공분야의 최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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