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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뭉크 '절규'의 미스터리…123년 만에 풀렸다!

[뉴스pick] 뭉크 '절규'의 미스터리…123년 만에 풀렸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명화인 뭉크의 '절규'에 묻은 흰색 점액질의 정체가 123년 만에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1일, 영국 일간 미러가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연구진이 밝혀낸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그간 이 얼룩에는 "뭉크가 야외 작업을 좋아했기 때문에 새의 분비물이 떨어진 것이다", "그림을 그리다 묻어난 흰색 물감이다"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그러나 앤트워프대학교 연구진은 예술작품 분석을 위해 특수 개발된 엑스레이 기계를 이용해 작품에 묻은 얼룩을 분석했고, 그 결과 얼룩에 칼슘이나 안료 성분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얼룩 일부를 떼어내 정밀 검사를 거친 결과, 이 점액질은 뭉크의 작업실에 있던 초에서 촛농이 떨어져 묻어난 '밀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랜 기간 풀리지 않던 미술계의 미스터리가 무려 123년 만에 해결된 겁니다.

'절규' 4연작 중 가장 유명하면서 유일하게 얼룩이 묻은 이 그림은 현재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The University of Antw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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