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21만 6천50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나물 등 차례 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이 21만 6천50원으로 지난해보다 7.4%, 1만 4천860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9개 품목 가운데 쇠고기를 포함한 20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조기 등 8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사과는 최근 폭염으로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이는 대과 출하량이 많지 않아 5개에 지난해보다 2.7% 오른 1만2천원이었습니다.
출하량이 늘어난 배는 5개에 5% 내린 1만 5천820원에 거래됐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올해는 사육두수 감소로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했고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 추진 정도에 따라 추석이 다가올수록 상승세는 지금보다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