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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노숙 생활했던 美 고등학생…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 '화제'

[뉴스pick] 노숙 생활했던 美 고등학생…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 '화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숙인 신세가 되었던 여학생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조기 졸업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인터넷 매체 업워시(Upworthy)가 2년 만에 학교를 졸업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교에 입학한 데스티니 타이리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데스티니는 16세 때 홀어머니가 갑자기 직장에서 쫓겨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집까지 잃고 거리로 나앉게 되었습니다.

지역 노숙인 보호 시설에 보금자리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그녀의 꿈을 꺾을 순 없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일반 고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해 대안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던 데스티니는 마을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며 온라인 수업을 듣고, 주말에도 밀린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학교 치어리더팀의 주장으로 활동하고, 졸업 무도회의 '여왕(Prom Queen)'으로 당선되는 등 다재다능한 학생이었습니다.

데스티니는 인터뷰에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힘든 환경 속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꿈이다. 교장 선생님이 돼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Destyni Tyre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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