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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상업용 드론 운영 규정 마련…상업화 성큼

드론이 포장이 끝난 물건을 싣고 힘차게 하늘로 떠오릅니다.

드론 안엔 물건 보관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 포장하고, 포장된 물건은 그 즉시 안전하게 구매자에게 전달됩니다.

[제프 베조스/아마존 최고 경영자 : 드론으로 반경 16㎞까지 배달할 수 있고, 도시 지역이라면 시민 대부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택배부터 음식 서빙, 관광 안내까지 드론을 이용하면 너무나 손쉽게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안이나 안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운용규칙이 없다는 것은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 FAA가 드디어 상업용 드론 운영 규정을 정식 발효했습니다.

[앤서니 폭스/미국 교통부 장관 :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 연방 항공청은 기술 혁신과 안전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안을 만들었습니다.]

새 규정에 따라 상업용 드론은 야간 비행과 120m 이상의 고고도 비행이 금지됩니다.

시속 160km 미만으로 안전하게 운행해야 합니다.

드론 운전면허증도 필수입니다.

규정만 잘 지키면 상업적 이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1년 동안 60여만 대의 드론이 상업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10년간 무인 항공기 시스템은 820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2025년까지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연방 항공청에는 현재 드론 2만여 대가 상업용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드론 운전면허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도 3천 명이 넘습니다.

이번 규정 마련으로 드론 쓰임새는 소방활동과 수색, 구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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