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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KKK가 트럼프 지지"…美대선, 도 넘은 광고전

힐러리 측은 세 번째 TV 광고를 통해 백인 우월단체인 KKK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KK 회원/힐러리 TV 광고 : 많은 KKK 회원들이 트럼프를 좋아합니다. 그가 믿는 것이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일자리를 창출할 최고 후보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새 캠프 책임자는 극우주의자로 신 나치나 백인 우월주의자와 연결시켰습니다.

트럼프 측이 내놓은 첫 TV 광고의 주제는 두 개의 미국, 이민문제였습니다.

힐러리의 미국은 불법 이민자와 난민이 넘쳐나며 이들이 사회보장 혜택도 가로챌 것이라며 백인 중산층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TV 광고 : 시리아 난민은 몰려들고 불법 이민자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회보장 혜택을 누리며 미국에 머뭅니다. 국경은 그래도 열려 있습니다. ]

반면 자신의 미국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트럼프 TV 광고 :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합니다. 테러리스트와 위험한 범죄자는 들어오지 못하고 국경도 안심할 수 있으며 가족은 안전합니다. ]

힐러리 측은 앞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를 광고에 등장시켜 트럼프의 탈세 의혹을 정면 공격했습니다.

[롬니 /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힐러리 TV 광고) : 자기주장만큼 부자가 아니거나, 아니면 뭔가 숨길 게 있어서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힐러리 측은 1억 달러 이상을 TV와 라디오 광고에 쏟아부었습니다.

SNS에 집중해 온 트럼프 측도 지지율이 떨어지자 뒤늦게 TV 광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후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TV 광고는 효과적인 홍보수단입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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