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이나 뇌질환을 앓는 아기가 태어나는데, 성접촉 감염으로도 같은 결과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을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이 새끼를 밴 쥐의 질에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자 쥐의 질 점막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4~5일 정도 존재했습니다.
이어 쥐의 자궁 안에서 자라는 새끼 쥐의 뇌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새끼 쥐는 소두증 아기와 마찬가지로 뇌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가 질과 자궁 경부를 거쳐 자궁 안 태아에게 직접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는 혈액을 타고 태아의 뇌에 침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美 연구팀 "성접촉 지카 감염도 소두증 아기 출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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