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안보리는 오늘(25일) 새벽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미국, 일본 정부의 요구에 따라 2시간 동안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언론성명 채택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자세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깊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보리 8월 의장국으로 오늘 회의를 주재한 람란 빈 이브라힘 유엔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을 비난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브라힘 의장은 이어 "언론성명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검토하겠다"면서 "미국이 성명 초안을 작성하면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미국이 작성한 초안이 나오는 대로 이를 회람하면서, 본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의견을 내는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성명은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있으면 채택됐습니다.
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에 성공한 SLBM은 지금까지 북한의 4차례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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