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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등 연루된 사기로 390억 원 날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유가증권 등을 위조해 구매하지 않은 장비를 구매한 것처럼 꾸민 뒤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51살 견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비 중개업체 대표인 견씨는 중장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두 명과 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견 씨는 중국에 있는 중장비를 사들이는 일과 구입한 중장비를 카자흐스탄으로 수출하는 일을 대우인터내셔널 명의로 대행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직원 두 명은 2013년 10월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어려워 견씨가 20억 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허위로 수출한 것처럼 꾸미자"는 견씨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견씨는 중장비를 구매한 것처럼 유가증권 등을 위조해 가짜 서류를 만들어 대우인터내셔널에 제출한 뒤 구매 비용을 받아내는 식으로 모자란 돈을 채워넣었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말까지 18차례에 걸쳐 390여억 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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