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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남수단 탈출 반군 지도자, 수단서 모습 드러내

내전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반군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수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AP와 dpa 통신 등이 수단 정부 발표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수단 정부 대변인 아흐메드 빌랄 오스만은 성명을 내고 "마차르가 긴급히 치료를 받기 위해 최근 이 나라에 왔다"며 "그는 치료를 마치고 그가 선택한 목적지로 가기 전까지 여기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만 대변인은 이어 "그는 현재 안정된 상태이며 (수단 정부는) 순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마차르 대변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남수단 수도 하르툼에 머물고 있다고 확인하며 "그는 탈진과 부어오른 발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남수단 수도 주바를 탈출한 마차르는 지난주 이웃국 콩고민주공화국(DRC)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그의 정확한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남수단 주바 등지에서는 지난달 8∼11일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추종자 간의 충돌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차르의 경호원들도 주바에서 다수 숨졌다.

마차르가 남수단을 떠나면서 남수단 정부와 반군 간 평화 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남수단에서 2013년 말부터 시작된 양측의 내전은 작년 8월 휴전 합의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최근에 다시 악화됐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이 현지에서 평화유지와 재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12일 정세 안정을 위해 군 병력 4천 명의 추가 배치를 결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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