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해상서 여객선 표류…해경 "승객 전원 구조"

오늘(23일) 저녁 6시 50분쯤 전남 완도군 청산도 북서쪽 1.9km 해상에서 29명이 탄 여객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보내 신고 접수 48분 만에 승객 24명과 매점직원 1명 등 25명을 구조해 완도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장 등 선원 4명이 남은 여객선은 선사가 파견한 예인선에 의해 예인되던 중 기관 수리를 마쳐 자력으로 밤 9시 40분쯤 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오늘 오후 6시 반쯤 탑승객 29명과 차량 7대를 싣고 청산도를 출항해 완도항으로 오다 갑자기 기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