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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라크 모술 난민 발생 대비 캠프 구축

이라크 정부군의 대규모 모술 탈환 작전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 UNHCR이 대량 난민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난민 캠프 구축에 나섰습니다.

UNHCR 아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모술 탈환 작전으로 이라크 난민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며 "모술에서 4만8천 명이 탈출하는 등 이라크 내에서는 지난 몇 달간 23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무장 테러 단체 IS가 점령했던 팔루자를 탈환한 데 이어 그동안 IS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모술 탈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여만명이 거주하는 모술은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4년 6월 IS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미군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탈환 작전이 임박하면서 일부 IS 조직원들은 시리아로 달아났지만 여전히 수천∼1만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NHCR은 모술 탈환 작전이 본격화하면 120만명의 민간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라크 북부에 1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캠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구축에는 5억8천400만 달러, 우리돈으로 6천500억원이 필요하지만 필요한 자금의 38%만 조성된 상황입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많은 토지 소유주가 캠프 부지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며 "전선과 가까운 곳이나 종교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곳들은 배제하다 보니 부지를 찾는 게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특수부대는 모술 탈환 작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카야라 탈환에 나섰습니다.

카야라는 모술에서 남동쪽으로 6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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