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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발 돼야죠"…김해시 첫 외국인 통장 탄생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며 손발이 돼야죠."

경남 김해시에서 첫 외국인 통장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일본인 오오시마 키요미(51) 씨.

키요미 씨는 1996년부터 20년째 김해에 사는 결혼 이주여성이다.

회현동 15통장으로 임명된 그는 주민센터 공개모집에 지원해 당당히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했다.

그는 김해시 통역봉사단 회원으로 이미 250여 차례나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본어 강사인 키요미 씨가 활동할 회현동에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이 많이 살고 있어 다양한 역할도 기대된다.

그가 담당할 15통에는 150가구 주민이 산다.

키요미 씨는 "첫 외국인 통장이라는 자부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동네에 어떤 분이 살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구석구석 정보를 잘 파악해 힘껏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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