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천지
'황금수원지'로 불리는 백두산 중국 쪽 일대의 광천수 생산이 매년 크게 늘어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망과 국제상보 등은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광천수가 지난 2010년 30만 톤에서 2013년에는 36만 7천 톤, 2015년 154만 톤으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생산되는 광천수는 220만 톤 정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천수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 대기업들이 지방 정부와 협력해 광천수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농심, 와하하 등 중국·대만·한국의 음료수 업체 10여개가 지린성 바이산시와 계약을 맺고 백두산 일대 수원지 130여 곳을 개발했습니다.
지린성 안투현은 농심, 헝다, 퉁이 등 5개 광천수기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38만 톤을 생산했습니다.
중국 헝다 광천수 그룹도 지난 2014년 4월 창바이산 관리위원회 츠난구와 계약을 맺고 연간 1천500만 톤 규모의 광천수 생산시설을 준공했습니다.
헝다그룹은 장기적으로 연간 4천만 톤의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농심은 백두산 인근 얼다오바이허 진에 연간 최대 100만 톤 규모의 신공장을 준공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광천수 개발사업이 확대되면서 환경훼손과 수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있습니다.
량슈쥐안 지린대 환경자원학원 교수는 "창바이산 일대 광천수 개발의 선순환 발전과 생태환경을 유지하려면 과학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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