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파트 관리비리 여전…울산시, 공동주택 감사 68건 적발

아파트 관리비리 여전…울산시, 공동주택 감사 68건 적발
울산시는 5월부터 7월까지 공동주택 감사를 벌여 68건을 적발했다.

공동주택 감사는 아파트 관리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교수, 회계사, 기술사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을 투입, 2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실시했다.

감사 결과 위반 사항은 환수 8건, 과태료 부과 10건, 시정명령 4건, 개선명령 46건 등으로 처리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운영비 사용 부적정(개인 통신비, 경조사비, 유류비 사용), 관리사무소장 급여 부당지급, 청소용역 퇴직금 미정산 등에 대해 9천300만원을 환수했다.

시는 위탁관리 업체를 선정할 때 주택법 등 관련 규정을 무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관리사무소에서 현금을 보유하고 지출하는 시재금(時在金)은 경비가 과도하게 지출되거나 개인 용도로 사용될 우려가 있어 즉시 폐지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토록 시정명령 했다.

건축물 장기 수선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조속히 수선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관리요령과 윤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 1∼2곳을 감사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