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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상 2천 t 급 화물선 45도 기운채 항해…선원 구조

대형 원목 운반선이 한쪽으로 기운 채 운항하다가 발견돼 긴급출동한 해경이 승선원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오늘(21일) 오후 5시 반쯤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동쪽 57.4㎞ 해상에서 토고 선적 2천 803t 급 A 호가 기운 채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호는 원목을 적재하고 4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항해 중이었습니다.

선박에는 러시아 국적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기울어진 채 운항 중인 A호를 목격한 인근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통영해경은 선원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시키고 경비함정으로 옮겨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현재 A 호는 기울어진 상태로 구조 지점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다만, 복원력이 유지돼 침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적재된 원목 일부가 바다로 유실되고 기름 유출에 대비해 해경이 사고 해역 주변에서 안전관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해역을 관할하는 통영해경은 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날이 밝는 대로 이 선박과 유실 원목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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