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中매체 사드 반대 재개…"北 재처리, 한·미 책임" 주장

中매체 사드 반대 재개…"北 재처리, 한·미 책임" 주장
중국 관영 매체들이 북한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보도를 계기로 또다시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사드 배치를 택한 한국과 미국 때문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항저우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사드 때문에 외교적 시련에 직면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늘(19일)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 움직임에 책임져야 한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새로 생산했다는 보도를 자세히 전하면서 이로 인해 중국과 한국, 미국이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핵 개발을 가속할수록 제재 수위를 높일 수 있지만, 이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높임에 따라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이익에 반하는 미국의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사드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봉황망도 오늘자 사평에서 북한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의 책임을 한국에 돌렸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북경과 서울에 닿을 수 있는 미국의 사드 배치에 동의했기 때문에 북한이 또 새로운 무기를 꺼내 들었다"며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군사 위협이 커지면서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활동이 맹렬해졌는데 북한으로서는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융 푸단대 조선·한국연구센터 주임은 북한의 이번 행동은 사드와 연관이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관련국 간에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북한은 실질적인 핵보유국 지위에 오를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