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았던 김국향이 리우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북한에서 '다이빙 신동'으로 불리는 김국향은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에서 5차시기 합계 263.20점을 받아 참가선수 28명 중 2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선수 28명 중 18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이 중 12명이 결승에 오릅니다.
김국향은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북한 최초로 금메달을 따면서 '인민체육인'칭호까지 받은 선수입니다.
김국향은 지난 10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는 김미래와 짝을 이뤄 4위를 차지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3위에 올랐던 또 다른 북한 선수 김은향은 합계 289.45점을 받아 18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습니다.
중국의 쓰야제가 합계 397.45점을 받아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