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차량으로 원이나 지그재그 모양을 그리면서 급회전 또는 급출발하는 이른바 '드래프트'를 하다가 순찰차까지 위협하고 달아난 23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23살 양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14일 밤 11시 반쯤 파주시 운정동 미리내 고가도로 앞에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제네시스 승용차로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역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량을 밀어붙이고 위협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1시간 40분 동안 파주시 경의로에서 책향기로 사이 10㎞ 구간에서 중앙선 침범·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과속과 신호위반 등의 난폭운전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112 신고만 모두 23번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파주경찰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