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채용열쇠는 '직무적합성'…인성평가도 강화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올해 입사 키워드는 '직무적합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벌이나 토익 등 '스펙'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 선발을 우선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4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특징에 대해 복수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4%가 '직무 적합성 평가 강화'를 들었습니다.

이어 '인성평가 강화'를 43%가, '실무 경험 강조' 32%, '역량평가 강화' 16%를 각각 꼽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이 대졸 신입 공채 전형에 직무 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중심으로 직무역량 평가 채용이 확산중이고, 공기업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전형을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예선전'인 서류전형에서는 인사담당자들이 '인턴 등 실무경력'과 전공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에서 중시하는 항목으로 인턴 등 실무경력을 33%, 전공 20%, 자격증 9%, 외국어 회화 능력 7%, 대외활동 경험 5%를 꼽았습니다.

서류에서부터 실무 경험과 전공을 살피겠다는 것은 지원자의 요건이 직무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