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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폭염·서울도 보름째 특보…시민들 실내에 '셀프 감금'

남부 폭염·서울도 보름째 특보…시민들 실내에 '셀프 감금'
서울 등 수도권에 보름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남부 지역도폭염이 맹위를 떨친 14일 시민들은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 '셀프 감금'을 하며 광복절 연휴를 지냈습니다.

다만, 서울·경기,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려 열기를 다소나마 식히면서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섰습니다.

이날 서울에는 보름 연속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폭염특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 폭염경보, 33도 이상으로 이어질 경우 폭염주의보로 나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서울 기준으로 7월31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이달 4일 폭염경보로 대치됐고, 오늘 다시 폭염주의보로 떨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보름째 폭염특보가 지속됐다"면서 "폭염특보는 다음주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는 소나기가 쏟아져 달궈진 땅을 잠시나마 식혔습니다.

이날 중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5∼50㎜입니다.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피서 행렬로 양방향 모두 정체가 심합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9만대고 자정까지 21만대가 더 들어올 전망입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대고, 18만대가 추가로 빠져나갑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의 경우 저녁 6∼7시께 정체가 절정이었다가 자정께 교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라면서 "하행선은 정오께 극에 달했던 정체가 현재 조금씩 풀리고 있으며, 저녁 7∼8시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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