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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개틀린, 도핑 독설 날린 킹에 "누구신지?"

육상 개틀린, 도핑 독설 날린 킹에 "누구신지?"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 미국의 육상스타 저스틴 개틀린이 자신의 도핑 전력을 문제 삼은 미국 수영 대표팀 릴리 킹에게 '누군지도 모르는 선수'라며 맞받아쳤습니다.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틀린은 남자 육상 100m 예선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킹이 누군지 나는 여태 몰랐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킹은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해 왔습니다.

대표팀 동료이자 대선배인 개틀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경쟁자인 러시아의 율리야 예피모바에게는 여자 평영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도핑 괴물'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결승전에서 킹은 예피모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핑과 관련한 킹의 연이은 비난 발언은 지난주 내내 미국 현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논란을 촉발했습니다.

개틀린은 오늘 100m 예선에서 10초 01 가장 좋은 성적으로 준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는 10초 07 예선 종합 4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볼트는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어느 대회에서든 오전 경기는 익숙지 않다."라며 몸 상태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자 100m 준결승과 결승전은 내일 오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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