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연산동 고분군
부산시가 문화재청 심의가 보류된 삼국시대 주요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다시 추진한다.
부산시 연제구에 있는 연산동 고분군은 부산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돼 있다.
부산시는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심의를 위한 '연산동 고분군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부산시가 지난해 2월 국가지정문화재 심의를 신청하자 그해 6월에 현장 조사를 벌이고 약 3개월 뒤인 9월에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심의에 앞서 연산동 고분군의 가치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근거 기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당시 문화재청은 부산시와 연제구에 학술대회를 통한 고분군의 시대규명, 출토유물 현황 파악과 활용계획 등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연제구는 추가 조사를 벌이고 올해 3월 '연산동 고총고분과 그 피장자들'을 주제로 부산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1년 가까이 보고서를 준비했다.
연제구청 관계자는 "국가 사적으로서의 가치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복원사업이 마무리된 연산동 고분군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삼국시대 고총고분군이다.
2008년부터 7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됐다.
다양한 유물과 독특한 무덤 축조기술을 확인해 전통 토목·건축 기술의 원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출토된 유물은 모두 3천767점으로 집계됐다.
유물 관리기관은 신라대, 경성대, 복천박물관, 김해박물관, 부산박물관으로 정해졌다.
국가 문화재 지정 여부는 문화재청 실무자와 문화재 전문위원의 보고서 검토, 심의 대상 관보예고,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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