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유연성이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대만의 리성무-짜이자신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어제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호주의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오늘 2승째를 올렸습니다.
8강에는 각 조의 4개 팀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올라갑니다.
같은 A조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도 차우-세라싱헤에게 이기면서 이용대-유연성은 이바노프-소조노프와 함께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바노프-소조노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김기정은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2위 영국의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에게 1-2로 패배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김사랑-김기정은 다음 상대인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에게 지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보에-모겐센은 세계랭킹 6위로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독일의 요한나 골리츠스키-카를라 넬테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로써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또, 다른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의 뤄잉-뤄위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현재 B조 1위지만, 8강 진출 여부는 남은 한 경기에서 결정됩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네덜란드의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에게 2-0으로 완승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고성현-김하나는 오늘 일본의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와 조 1위를 놓고 대결합니다.
여자단식 성지현은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프랑스의 델팡 랑삭를 2-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단식 배연주도 이탈리아의 제닌 치초그니니를 2-0으로 가르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