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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사상 첫 金 4개 싹쓸이…한국 금메달 6개째

양궁, 사상 첫 金 4개 싹쓸이…한국 금메달 6개째
한국 양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며 '양궁 코리아'를 외쳤습니다.

구본찬(현대제철)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7-3으로 물리쳤습니다.

6일 단체전에서 김우진, 이승윤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구본찬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전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장혜진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이 됐고,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2관왕입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을 우승했지만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무는 바람에 '금메달 싹쓸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까지 금메달 6개를 획득했고 이 가운데 4개가 양궁에서 나왔습니다.

사격에서도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한 김종현(창원시청)은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을 땄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도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종현은 내일(14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는 안병훈(CJ)이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습니다.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18위에 오른 안병훈은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와는 8타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공동 6위와는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3,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은 첫날부터 세계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알마스 아야나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17초45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중국의 왕쥔샤가 1993년에 세운 종전 기록 29분31초78을 14초 이상 줄인 세계신기록입니다.

남자 20㎞ 경보에 나간 김현섭(삼성전자)은 1시간21분44초로 17위에 올랐습니다.

유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 골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하키도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중국과 0-0으로 비긴 한국은 1무3패로 남은 스페인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한국은 13일 오전 7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금메달 16개의 미국과 중국(금 13개)이 메달 순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4개로 3위에 올랐고 4위는 금메달 6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의 영국입니다.

북한은 역도 여자 75㎏급 림정심이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동메달 2개씩을 얻어 메달 순위 20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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