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류 팬클럽 회원들이 이번 주말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한류 사랑 모임인 '비바 코레이아(Viva Coreia)' 회원들은 13일 오후 2시부터 코파카바나 해변에 설치된 평창홍보관 앞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비바 코레이아는 리우올림픽을 1년 앞두고 결성된 모임으로 케이팝 팬과 한국문화원 명예기자단, 상파울루 대학(USP) 한국어학과 학생, 한국문화 강좌 수강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응원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비바 코레이아의 응원 리더인 '판타스틱 베이비스(Fantastic babies)'를 중심으로 하는 케이팝 응원 댄스와 치어리더 공연, 한-브라질 문화공감 댄스가 진행된다.
'판타스틱 베이비스'는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 시에 사는 남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약 900㎞ 떨어진 쿠리치바 시에서 리우까지 왔다.
문화공감 댄스 공연에서는 한국 힙합댄스와 브라질 삼바 댄스의 콜라보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초 상파울루 카니발 축제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임페리우 다 카자 베르지 삼바 학교의 댄서들이 협력해 멋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일반 시민과 비바 코레이아 응원단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국 승리 기원의 벽'을 만드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미리 설치된 벽면에 참가자들이 물감 풍선을 던지고 나서 벽에 부착된 이미지를 제거하면 "즐겨라 대한민국! 비바 코레이아(VIVA COREIA)!"라는 메시지가 완성된다.
한편, 이날 리우에서는 비바 코레이아 회원과 한인 동포들로 이루어진 한울림 사물놀이팀이 한데 어우러져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어 이들은 영국 경기장으로 이동해 여자 개인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