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통쾌하게 8강에 오른 날, 일본 축구는 좌절했습니다. 스웨덴에 이기고도 조 3위로 밀리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차전까지 1무 1패에 그쳤던 일본은 스웨덴을 잡고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20분, 야지마의 골로 환호했습니다.
리드를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이겼지만, 상파울루에서 날아온 비보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콜롬비아가 이미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꺾어, 일본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조 2위로 8강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4년 전 런던 대회 3~4위 전에서 우리나라에 패했던 일본은 이번에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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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경기를 득점 없이 비겨 거센 비난을 받았던 개최국 브라질은 3차전에서 마침내 화끈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26분, 바르보사의 첫 골을 시작으로 덴마크에 네 골을 몰아치며 완승해 1승 2무,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3경기 만에 체면치레를 한 브라질은 8강에서 B조 2위 콜롬비아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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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에서는 연봉 총액이 2천623억 원에 달하는 미국 드림팀이 호주에 혼쭐이 났습니다.
4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다, 카멜로 앤서니의 결정적인 3점 슛 3개로 겨우 패배를 면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