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희진 득점포 작렬…아르헨 꺾은 여자배구

<현지앵커>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6개 팀 중 4팀을 가리는 조별리그에서 8강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는데 김희진 선수의 부활이 눈에 띕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이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아르헨티나 코트를 폭격하고, 김희진은 묵직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립니다.

대표팀은 1세트부터 김연경과 양효진, 김희진의 득점포가 작렬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2세트도 가볍게 가져왔고, 3세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거세게 버텼지만 김연경의 강력한 마무리로 2점 차이로 이겨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연경이 19점을 올렸고 지난 러시아전에서 8점에 그쳤던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해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김희진/여자배구 국가대표 : (컨디션이) 충분히 더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우리 대표팀은 모레 세계 최강 브라질과 조별리그 네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연패 뒤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올렸습니다.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치다, 종료 직전 페널티 스로를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44살 골키퍼 오영란이 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막아내 팀을 구했습니다.

선수들은 극적인 무승부에 우승한 듯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리우 시내에는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생순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핸드볼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취재 : 김영창·조창현,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