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마장마술대회장에서 인근 빈민가인 파벨라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총탄이 잇따라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오전 리우 북서부 데오도로 지역에 있는 마장마술 경기장에 총알이 떨어져 있는 게 발견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 당국이 최근 마장마술대회장 인근 파벨라에서 사건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인 적이 있다면서 경찰은 이때의 유탄이 경기장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기장에서는 지난 6일에도 미디어 텐트에 총탄이 날아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인근 파벨라에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띄웠는데 누군가가 이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쏜 총알 중 1발이 텐트에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회장 주변의 경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올림픽 경기장에서 잇따라 총탄이 발견되는 이례적인 상황에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