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과 2선 공격자원 류승우가 한국의 역대 올림픽 본선 최다득점자로 올라섰습니다.
석현준과 류승우는 C조 2경기에서 각각 3골을 기록했습니다.
전 대회까지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이천수와 박주영이었습니다.
2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이천수는 7경기에서 596분을 뛰면서 3골을 넣었습니다.
2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박주영은 9경기에서 732분을 뛰면서 3골을 넣었습니다.
두 선수의 득점이 같지만 출전시간이 적은 이천수가 2004년 이후 12년간 한국의 역대 올림픽 본선 최다득점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석현준과 류승우는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이천수를 넘어섰습니다.
석현준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21분을 뛴 피지전에서 2골을 넣었고, 15분을 뛴 독일전에서 1골을 넣었습니다.
독일전까지 2경기에서 모두 98분을 뛴 류승우는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기록된 첫 번째 해트트릭입니다.
두 선수 가운데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골을 넣으면 출전시간을 따질 필요 없이 최다득점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