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사장 후보 추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오늘(10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추천은 새롭게 정비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대우건설의 미래를 망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조치"라며 박 후보 추천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또 "지금까지 대우건설의 정체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내부 출신 최고 경영자(CEO)에 의해 책임 있는 경영 판단으로 성공적인 회사를 이룩해왔다"며 "기업문화에 생소하고 자격 기준에도 부적합한 낙하산 CEO는 책임 경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에 박 후보를 단독 추천한 데 이어 8일 대우건설 이사회는 박 후보를 신임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 여부가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