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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10억 엔 빠른시일 출연 협의 중"

외교부 "日 10억 엔 빠른시일 출연 협의 중"
▲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오른쪽),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외교 당국간 국장급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교부는 일본 출연금 10억 엔이 빠른 시일 내 거출되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화해·치유)재단이 이미 발족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활동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출연금이 거출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10억 엔이 쓰일 사업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면서 재단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의사를 최대로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위해 이분들이 희망하는 사용처를 재단에서 파악해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정병원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늘(9일)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3시간가량 논의한 뒤 오찬을 함께했고, 오후까지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출범한 '화해·치유 재단'에 일본 측이 출연할 10억엔의 거출 시기와 사용처를 집중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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