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수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각국의 모든 선수들에게 지급한 스마트폰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선수촌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선수들에게 전화기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이 방송에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북한 선수들과 교류가 있었던 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지급된 선물을 북한 체육 지도자들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선수들이 개막식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선수촌 입촌 때 지급했지만, 개막식에 스마트폰을 들고나온 북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 약 만2천5백대를 참가 선수들에게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