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석해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대북 제재 국면에서의 이미지 개선 노력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대북 제재 국면에서 북한이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상당히 제한돼 있을 뿐"이라면서, 스포츠 공간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보통 국가다'라는 식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북한으로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최근 임신부를 포함한 7명이 탈북해 태국에 머물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는 "개인들의 신변 안전 보장, 외교관계 등을 고려해 정부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