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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유도 켈멘디, 코소보에 역대 '1호 금메달' 선사

리우올림픽을 통해 '지구촌 축제'에 처음 출전한 코소보가 역대 1호 금메달의 쾌거를 맛봤습니다.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은 유도의 간판스타 마일린다 켈멘디였습니다.

유도 여자 52kg급 세계랭킹 1위인 켈멘디는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오데테 지우프리다를 허벅다리걸기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른 켈멘디는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 4월 유럽선수권, 6월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는 영광을 누린 데 이어 금빛 메치기에도 성공해 코소보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영웅이 됐습니다.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다가 2008년 독립한 코소보는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정회원국 자격을 얻어 리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자국 국기를 들고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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