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상파울루 펠레박물관에서 올림픽 성화를 든 펠레 (사진=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펠레가 건강 문제로 성화 점화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펠레의 대변인 호세 로드리게스는 "펠레는 올림픽 개막식 점화를 원하고 있지만 나쁜 건강상태 때문에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펠레는 브라질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과 등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브라질 국민으로서 성화 점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펠레는 지난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겨울엔 미국 뉴욕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팡이 없인 보행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며 '브라질 축구영웅'이 됐지만, 올림픽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