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횡령·배임 의혹' 이장석 넥센 대표 8일 소환조사

검찰, '횡령·배임 의혹' 이장석 넥센 대표 8일 소환조사
검찰이 수십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에 대해 다음주 월요일 소환통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8일 오전 10시 이장석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에게 20억 원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에 가입금 120억 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금 성격이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홍 회장은 "서울 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의 수십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불러 정확한 횡령·배임액과 자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