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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야외 스포츠 훈련받던 초등생 숨져

폭염 속 야외 스포츠 훈련받던 초등생 숨져
대구에서 한 초등학생이 무더운 날씨에 야외 스포츠 훈련을 받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쯤 수성구 두산동 수송못 주변에서 달리기하던 초등학교 6학년 13살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 새벽 2시쯤 숨졌습니다.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 다니던 A군은 쓰러진 당일 아이스링크에서 연습한 뒤 수성못 주변에서 지상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 등을 상대로 A군이 쓰러진 당일 체력훈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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