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은 검찰 개혁과 사드 대책 국회 특위를 만들기로 하고 공조에 들어갔습니다. 추경도 서별관 청문회를 열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당은 다수 야당의 횡포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국회 안에 검찰개혁 특위와 사드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여당이 단 한 가지도 양보한 게 없습니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국정 운영에, 의회 운영에 어떻게 반영되는 것입니까?]
추가경정 예산안은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를 나흘간 연 뒤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최소한 여야가 합의한 청문회를 각각 이틀씩 먼저 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추경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5.18 특별법 개정도 일제히 당론으로 채택했고, 시위 도중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 사건, 어버이연합 부당지원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당은 협치를 포기한 구태라며 야 3당의 공조에 반발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수 야당의 횡포가 시작된 것입니다. 야당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설 것입니다.]
여야 간 접점 찾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오는 12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