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정몽구 오늘(2일)부터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있는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합니다.
이번 정 회장의 유럽행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향후 예상되는 유럽연합과 영국 간 교역조건 악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럽 자동차시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 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판매가 예상되는 유럽을 필두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럽에서 선전을 독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 "유럽시장도 하반기에는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커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SUV를 주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