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어음제도 폐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4∼21일 어음거래를 하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73%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제도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결제기일 장기화로 인한 자금운영 애로'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어음부도로 인한 자금 미회수와 할인수수료 과다 등의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어음제도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기업 간 상거래 위축 우려'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년간 받은 판매대금 가운데 현금결제 비중은 56.0%, 어음결제 비중은 34.2%로 여전히 어음을 받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