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 손흥민이 리우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축구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리우 올림픽 축구에 대한 소개 기사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네이마르 외에 지켜봐야 할 선수'로 꼽았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해 여름 2천200만 파운드, 약 32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옮겼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그래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중추적인 선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손흥민을 리우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어제 36시간의 비행 끝에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을 위해 피지와의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 외에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19·SE 파우메이라스)와 독일의 줄리안 브란트(20·레버쿠젠), 아르헨티나의 앙헬 코레아(21·AT 마드리드, 조반니 시메오네(21·리버 플레이트)를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