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 학생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3차례 은메달을 수상한 18살 리정열 군인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홍콩 언론이 탈북 추정 학생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언론은 지난달 6일부터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의 대학생 도우미 약 100명이 대회 폐막식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1시쯤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으로 리 군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리 군 사진과 함께 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왓츠앱 메시지 발신자를 보도하지 않았으나, 도우미 100명의 왓츠앱 계정을 알고 있는 대회 주최 측이 북한대표팀 측의 의뢰로 리 군의 행방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대학생 도우미들은 당시 대회 개최 장소인 사이쿵구 홍콩 과학기술대에서 109개국의 대회 참가자 500여 명을 각 팀의 버스로 안내하고 있었으며 아무도 회신하지 않았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과학기술대가 CCTV를 확인한 결과 리 군이 지난달 16일 숙소가 있던 과학기술대 캠퍼스를 혼자 떠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리 군은 이후 20여 ㎞ 거리인 홍콩섬 애드미럴티의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을 찾아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홍콩언론 "탈북학생, 수학올림피아드 3연속 은메달 수상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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